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에 신압록강대교를 개설하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7일) 이같은 동향을 공개하며 "북한이 지난달부터 북중 간 신압록대교의 북측 연결 시설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시설보다 3.5배 크게 세관 시설을 짓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는 신호일 수 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중국과 관계 개선에 나서는 배경으로는 "기본적으로 민생과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원활한 교역 관계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에 의존적인 상황을 상쇄하는 차원의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또한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라 건설한 공장들은 대부분 실제 가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 공장의 설비 수준이 10년 전 개성공단보다 낙후되고 열악한 상황"이라며 "내부에서 준공식 당일 5시간 생산하고 이후에는 생산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북중관계 #지방발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