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계엄 사전모의 등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 측은 오늘(28일) 서울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충암파라는 의혹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계엄에 유효성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계엄 실행 전후로 전반적 계획을 몰랐고 관련 기관과 협조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공판에 출석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측은 "국회에 출동했을 때 (부하들에게) 소총을 차에 두고 내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인에게는 소총이 생명인데 이를 내려놓으라고 한 건 오히려 피고인이 훈장을 받아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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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