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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를 띄웠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25일) 통상관계장관 간담회를 긴급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 등으로부터 대미 협의 진행 상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개편해, 통상과 안보 이슈 간 연계를 강화한 '경제안보전략 TF'로 운영하기로 한 겁니다.



아울러 한 대행은 대미 통상환경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주요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대응체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 대행은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때"라며, 다음 달 2일 미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철저한 점검과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한 대행은 어제(24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오늘날 안보정책과 경제정책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라며 "세계 시장에서 뛰는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되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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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