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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며칠 전 북한이 전선지역에서 철책 보강 작업을 진행하다 지뢰가 폭발해 북한군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전탑 11개 철거도 마무리 됐지만 군사분계선 이북 송전탑 중 일부에는 CCTV를 달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의 동계훈련 기간 동향을 종합 분석해 그 내용을 조금 전 공개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해 경의선·동해선 육로 폭파 이후부터 접경지역에 철책 등을 설치하면서 일명 '국경선화' 작업을 해왔는데요, 합참은 북한군이 이달 초 그 작업을 재개하면서 며칠 전 지뢰폭발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들것에 부상자를 싣고 가는 북한군 모습의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이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북한군이 교대 투입 병력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비무장지대 안에 설치된 경의선 송전탑 11개는 철거가 마무리 됐지만 북한이 일부 송전탑에 CCTV를 달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합참은 이 CCTV가 위협은 되지않지만, 작전 상황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지난 1월부터 두달간 약 3,000여명 이상을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합참은 평가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형 무인기 시험을 참관했다는데, 자세한 이야기 더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김 위원장이 그제(25일)부터 이틀간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자폭무인기 타격 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무인기들이 지상과 해상에서 적군의 활동을 추적감시할 수 있는 신형 무인전략정찰기들의 성능이 확증됐다고 했습니다.
통신은 또 자폭무인기들에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자폭무인기들의 타격 시험도 참관한 김 위원장은 현대화된 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인장비와 인공지능 기술 분야를 최우선적으로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직접 공중통제기에 탑승한 사진들도 공개됐는데, 우리 공군의 피스아이와 유사한 정찰자산들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파병을 통해 무인기의 위력을 확인하면서 낙후된 무인기 기술 현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전자교란장비의 경우 한미 유도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북한이 러시아에서 쌓은 현대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군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한 #김정은 #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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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