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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BK·빗썸 등 부당대출 대규모 적발

경제

연합뉴스TV 금감원, IBK·빗썸 등 부당대출 대규모 적발
  • 송고시간 2025-03-25 10:00:03




금융감독원이 오늘(25일) 최근 검사에서 금융회사들의 이해관계자와의 부당거래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에서는 퇴직 직원과 현직 임직원이 공모해 모두 58건, 88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퇴직 직원은 은행 임직원과 사적 모임 및 금품·골프 접대 등을 통해 친분을 쌓아 7년간 부당대출과 점포 입점 청탁을 주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가상자산 업체 빗썸은 내부통제 없이 전·현직 임원 4명에게 고가 사택을 임대해 주고, 개인 분양주택을 회사 명의로 임차하는 방식으로 보증금 116억원을 지원하는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농협조합과 저축은행도 법무사와 공모해 각각 1,083억원 부당대출과 26억5천만원 규모의 PF대출을 부정하게 실행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여신심사 과정에서 실차주와 공모하거나 서류를 변조해 대출 요건을 충족하는 것처럼 꾸미는 행위도 다수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관련자들을 고발 및 통보했으며, 이해상충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실태 점검과 제도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직적 부당거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제재하고, 금융사 내부통제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부당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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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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