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 구급대가 중증외상 환자를 병원까지 이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지난 8년 사이에 8분 길어졌고, 지역 간 격차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의 '2023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증외상 환자 신고 후 구급대가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3분(중윗값)이었습니다.
조사 첫해인 2015년에 25분이었던 것과 비교해 8분 더 늘어났고, 내년 초 공개될 2024년 조사 결과에선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여파로 이송 시간이 더 늘어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또 중증외상 환자 이송에 걸리는 시간이 지역별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기준 17개 시도 중 중증외상 이송 시간이 가장 적게 걸린 곳은 인천과 대전(25분)이었고, 서울(26분)과 광주(27분)도 30분 미만이었습니다.
반면, 경북(38분), 전북(38분) 등은 40분 안팎이 소요됐고 강원은 46분이 걸리는 등 지역 간 차이가 최대 21분까지 벌어졌습니다.
#중증외상 #이송 #구급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