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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수석회의 없이 '침묵'…尹, 이번주 관저 떠날듯

정치

연합뉴스TV 대통령실, 수석회의 없이 '침묵'…尹, 이번주 관저 떠날듯
  • 송고시간 2025-04-06 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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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대통령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주말을 맞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사저로 이동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대통령실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파면 결정 후, 대통령실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밝힌 메시지가 유일한데요.

매주 일요일마다 이어왔던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도 오늘은 열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봉황기가 내려지고 전광판에는 불이 꺼진 가운데 대통령실 홈페이지도 서비스 일시중단을 알리는 메시지와 함께 운영을 멈춘 상태입니다.

앞서 정 실장을 비롯한 고위 참모들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일괄 사표를 제출했는데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전례에 따라 반려한 만큼, 일단 국정 공백이 없도록 권한대행을 보좌하며 업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아직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퇴거 예정은 없는 것으로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확인했는데요.

다만 이번 주 중후반쯤에는 관저를 떠나 사저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경호처가 관련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당초 일각에선 제3의 장소를 검토 중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왔지만 시일이 촉박한 만큼 당장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향후 거처로서 유력한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초 자택에서 출퇴근을 했던 만큼 기본적인 경호·경비 계획 수립에 큰 문제는 없을 거란 관측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결정 후 정 실장 등 일부 참모진과 국민의힘 지도부 등 당 인사들 그리고 변호인단을 만나 '고마웠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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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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