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영남권 대형 산불 사태로 지방자치단체에 들어온 피해 신고 건수가 1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6일) 오전 6시까지 경북·경남 시·군·구 지자체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한 산불 피해 신고는 9천802건입니다.
이 중 주택과 과수원, 비닐하우스 등 개인 피해 신고가 9천436건으로 96%에 달했고, 나머지 4%인 366건은 고속도로, 상하수도, 가로수 등 공공시설 피해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9천375 건(96%), 경남이 427건(4%)이었습니다.
아직 울산 울주군 등 다른 산불 피해 지역의 피해 신고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산불 사태 전체 피해 신고 건수는 1만 건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알 수 없으며, 중앙정부 합동 조사가 마무리돼야 파악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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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