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추가경졍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민생 어려움도 있고, 미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여러 가지 이슈도 있기 때문에 재정 소요가 분명히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 편성을 묻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국정협의체에서 논의가 시작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부로서는 이미 예산이 작년 말 통과돼 집행을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어진 예산을 최대한 빨리 집행하는데 집중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여·야·정 국정협의체에서 추경과 관련한 논의가 조속히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엄 선포가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과 관련해선 "계엄 자체가 신인도와 내수 심리에 미치는 영향 등의 부분들이 우리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만 지난해 12월보다는 올해 들어와서 조금은 나아지지 않았나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추경 편성에 대해 "긴축 재정 등으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큰 것들에 공감하는데, 아무래도 통화정책 완화 부분이 더 긴요하지 않느냐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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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