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장관은 오늘(17일) 전남도청 가축방역 상황실을 찾아 "소와 염소 사육이 많은 전남에서는 백신 접종이 미흡했던 농장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14~16일 전남 영암과 무안 소재 한우농장 다섯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전남도는 가축시장 15곳을 잠정 폐쇄하고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한편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송 장관은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시 관련 단체 등과 협업해 백신 접종을 빠짐없이 진행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축산농장 임상 예찰을 진행하고 구제역 임상 증상이 이는 경우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밖에 지역 내 소, 염소 등 우제류 사육 농가에서 방역 시설을 점검하고 정밀 검사를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 장관은 "지금은 순환하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축산농장 내로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며 "축산농가는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전남도와 농·축협은 축산시설과 차량을 꼼꼼히 소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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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