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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대기성 자금 늘어…1월 통화량 20조원 증가

경제

연합뉴스TV 투자대기성 자금 늘어…1월 통화량 20조원 증가
  • 송고시간 2025-03-17 14:09:30


[연합뉴스 제공]


금리가 낮아지며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요구불예금 등에 흘러들며 1월 통화량이 20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7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203조8천억원으로 전월보다 0.5% 많았습니다. 2023년 6월 이후 20개월째 증가세입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됩니다. 이 중 요구불예금과 금전신탁이 한 달 사이 각 5조5천억원, 4조7천억원 불었습니다.



반대로 정기 예·적금에서는 5조9천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요구불예금은 정기예금 금리 하락 등으로 투자 대기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가했고, 금전신탁의 경우 연초 기업들의 단기 금융상품 운용 수요 등으로 늘었다"며 "반면 정기 예·적금은 은행의 자금조달 유인이 약해지고 지방정부가 재정집행 자금을 인출하면서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 #요구불예금 #통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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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