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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은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11주기입니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오늘 오전 전남 진도 사고 해역을 찾아 선상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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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가 있는 전남 목포신항에서는 11주기 기억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 목포신항에는 인양된 세월호가 9년째 거치돼 있습니다.

이제는 선체가 검붉게 녹슬어 '세월'이라고 적힌 글자마저도 희미해졌는데요.

그날의 아픔만큼은 여전히 선명합니다.

이곳 신항에서는 오후 3시부터 '세월호 참사 11주기 목포기억식'이 열리고 있는데요, 기억식은 기억사와 추모사, 선언문 낭독,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포기억식에는 단원고가족협의회 소속 세월호 참사 유가족 27명과 지역 시민사회 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올해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도 참석해 슬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되새겼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11년 전 세월호가 침몰했던 전남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역에서 선상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선상 추모식에는 유가족 27명과 4·16재단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목포에서 경비함정을 타고 3시간을 달려 사고 해역에 다다른 가족들은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가족들은 단원고 학생 희생자 250명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며, 망망대해 위에 국화꽃을 던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사고 해역을 의미하는 노란 부표 주변을 돌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현장연결 정경환)

#세월호 #참사 #11주기 #목포기억식 #선상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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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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