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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대형 산불이 덮친 경남권에는 오늘(7일) 두 지역에서 불이 났는데요.
산림 당국은 하동군 산불을 2단계로 격상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오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대형 산불이 덮쳤던 경남권에서는 두 지역에서 잇따라 산불이 났는데요.
경남 하동군에서는 낮 12시쯤 옥종면 회신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산불은 한 주민이 예초기 작업을 하던 중 부주의로 인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산불이 기세가 점점 커져 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앞서 산불 1단계에서 조금 전 산불 2단계로 대응 단계를 높였고, 소방 당국도 대응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하동군은 산불 인근 마을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는데요.
당국은 초기 진화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군에서는 낮 2시 40분쯤 금서면 향양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산불은 화물운반용 플라스틱 깔판인 파레트에서 난 불이 비화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방 당국은 오후 2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고, 오후 4시쯤 주불을 잡았습니다.
아울러 전남 무안은 오늘 오후 2시쯤, 충남 천안은 오전 11시쯤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산불 모두 논두렁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무안 산불은 1시간여만에, 천안 산불은 20분여만에 주불이 잡혔습니다.
당국은 현재 경남권 산불에 대해서 진화 헬기와 차량,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주불을 잡고 있습니다.
다만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며 산불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천재상 기자
#산림청 #산불 #경남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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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