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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대선 채비 본격화…지도부 재신임

정치

연합뉴스TV 국민의힘도 대선 채비 본격화…지도부 재신임
  • 송고시간 2025-04-07 05: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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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당내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도 조기 대선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거취 문제는 재신임으로 매듭지었고, 대선 경선을 위한 당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에도 국민의힘은 분주했습니다.

대통령 파면이란 후폭풍 속에 3선 의원 간담회, 4선 이상 중진 간담회가 잇따라 열리며 당 수습과 조기 대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대선 경선을 위한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기로 우선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이틀만입니다.

여당의 지위를 잃으면서 일각에서 지도부를 향한 불만도 제기됐지만 의원들은 현 지도부를 재신임하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현재 있는 지도부에서 앞으로 남아있는 대선 일정까지 최선을 다해서 수행해달라는 의미에서 다시 재신임을 박수로 추인을 했습니다."

대통령 탄핵 찬성 의원들에 대한 징계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선 지도부에 조치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대선 승리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당이 함께해야 한다"며 당내 분열을 경계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부터 엇갈린 의견이 감지되면서 대선 과정에서의 '집안싸움' 우려는 여전합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헌법을 지키는 것이 당헌에 돼 있습니다. 대통령이 당헌을 위반했잖아요. 당연히 징계 사유가 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입장을 내실 것이고, 대통령한테 시간을 드리는 게 기본적인 예의예요."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이번주 주요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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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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