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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불출석…"질서·경호 고려"

사회

연합뉴스TV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불출석…"질서·경호 고려"
  • 송고시간 2025-04-03 19: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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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4일) 열리는 선고기일에는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관저서 선고를 지켜볼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 주변의 질서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11차례 진행된 탄핵심판 변론 대부분에 출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때문에 대통령 탄핵심판 사상 처음으로 선고기일에도 직접 나올지 관심을 모았는데, 선고에는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변론 상황 때와는 달리 헌재를 둘러싼 여론 대립이 더욱 심화됐고 선고 이후에는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불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고인 출석 없이는 대부분 재판을 진행할 수 없는 형사재판과 달리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은 당사자가 기일에 꼭 출석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습니니다.

앞서 탄핵심판을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변론 및 선고기일 모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면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탄핵심판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을 대신해 윤갑근 변호사를 비롯한 대리인단은 헌재에 출석해 선고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국회 측은 탄핵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이 모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선고 이후, 양측은 각자의 입장을 헌재 앞에서 밝힐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헌법재판소 #윤석열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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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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