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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철책작업 중 지뢰폭발…김정은, 자폭무인기 타격 참관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철책작업 중 지뢰폭발…김정은, 자폭무인기 타격 참관
  • 송고시간 2025-03-27 12: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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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며칠전 전선 지역에서 철책 보강 작업을 진행하다 지뢰가 폭발해 북한군 내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형 자폭 무인기 시험을 참관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이 이달 초 접경지역에서 철책 작업을 다시 시작하다 며칠 전 지뢰폭발 사고를 당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지뢰 폭발은 북한군이 지난해 경의선·동해선 육로 폭파 이후 접경지역에 철책 등을 설치하는 일명 '국경선화'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합참은 이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들 것에 부상자를 싣고 가는 북한군 모습의 사진도 공개했는데,

북한군이 교대 투입 병력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비무장지대 안에 설치된 경의선 송전탑 11개는 철거가 마무리 됐지만 북한이 일부 송전탑에 CCTV를 달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북한은 지난 1월부터 두달간 약 3,000여명 이상을 러시아에 추가 파병한 것으로 합참은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제(25일)부터 이틀간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자폭무인기 타격 시험을 참관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참관 소식을 전하며 신형 무인전략정찰기들의 성능이 확증됐다고 했습니다.

또한 자폭무인기들에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대화된 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인장비와 인공지능 기술 분야를 최우선적으로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직접 공중통제기에 탑승한 사진들도 공개됐는데, 우리 공군의 피스아이와 유사한 정찰자산들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파병을 통해 무인기의 위력을 확인하면서 낙후된 무인기 기술 현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북한이 러시아에서 쌓은 현대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군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북한 #김정은 #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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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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