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본부장은 이날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공식 발표하고 "이번 산불은 인명과 재산 피해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산불 피해 영향구역은 총 4만8천여㏊로 추산됐습니다.
주택 3천여동이 전소되고,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천여건 등 시설 피해도 컸습니다.
정부는 이재민 안정과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공공기관 연수원과 민간 숙박시설을 임시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생업과 가까운 지역에 임시조립주택을 설치할 방침입니다.

또 피해가 확인된 이재민에게는 지자체를 통해 긴급생활 안정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심리 및 의료 지원도 병행합니다.
한편 이번 산불사태가 발생한 뒤로 지난 29일까지 약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 수습과 이재민 지원에 참여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약 550억원의 성금이 모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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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sorim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