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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남권 산불 사태로 인한 사상자가 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마지막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았던 경남 산청 일대도 산불 발생 213시간 만에 큰 불길이 모두 잡혔는데요.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는 지금까지 7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30명이 숨졌고, 부상자 45명 중 중상이 9명, 경상이 36명입니다.
인명피해 규모는 어제 저녁 9시 기준과 같은 수준입니다.
사상자는 경북 지역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이 14명, 울산이 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은 6,323명으로 어제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중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경북 의성과 안동, 청송 등 11곳입니다.
당국은 10개 지역 진화를 마친 뒤 경남 산청 하동 일대 불길을 잡는데 총력을 다했습니다.
큰 불은 산불 발생 213시간 만인 오늘 오후 1시쯤 모두 잡혔습니다.
산청 산불은 산림청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6년 이후 두 번째로 긴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열흘간 이어진 불로 지리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1,858ha, 축구장 2천 6백여개 규모에 달하는 면적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적인 대형 산불로 서울 면적의 80%에 달하는 4만 8천여 ha가 불에 탔습니다.
주택과 공장 등 시설물 피해는 어제보다 1000여건이 늘어난 6,192곳으로 집계됐고, 국가유산 30곳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국은 구호물품 83만여 점을 지원하고, 심리 지원 4천 4백여 건을 진행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김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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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