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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5명 중 1명은 사회적 고립감을 느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회 갈등 인식률 결과에서는 여전히 정치 이념 다툼이 1위를 차지했는데요.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적 고립감을 느낀 국민 비율은 3년 만에 다시 20%를 넘어섰습니다.
'외롭다'라고 느끼는 비율은 21.1%.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라고 느끼는 비율은 16.2%로, 모두 전년보다 3%p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연령대별 조사 결과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60세 이상이 30%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른 연령대가 20%를 밑도는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꽤 높습니다.
삶의 만족도 역시 60세 이상은 71%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습니다.
<설동훈 /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한 마디만 주고받아도 사람들은 절망적인 외로움 상태에는 안 빠지거든요. (특히) 남성 노인들의 외로움, 사회적 고립이 매우 심각한 상태고요. 이게 좀 더 높아지면 사회 병리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봐야될 겁니다."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1인당 국민총소득, GNI는 꾸준히 우상향하며 3만6천 달러 수준에 안착했지만 삶의 질적 측면에서는 한계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사회 갈등 인식의 경우 '보수와 진보' 진영 갈등 인식률이 1위로 꼽혔습니다.
계엄과 탄핵 정국 전에 조사돼 전년도에 비해 그 비율은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80%에 육박합니다.
또, 성별 갈등과 종교 갈등은 하위권인데 비해 전년 대비 증가폭은 9.5%p로 가장 컸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모두 2007년 통계 시작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총인구는 5,175만명으로 집계됐는데, 2052년이 되면 지난해보다 인구가 증가했을 지역은 세종시가 유일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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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