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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로 급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1%대 내외까지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2,540선까지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미국 폭락장의 영향으로 2%대 급락 출발한 코스피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1% 내외의 낙폭으로 2,54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한때 2,510선이 무너졌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개인들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켜냈지만, 장초반에 비해 하락폭이 작아졌습니다.
한때 2~3%대 낙폭을 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상승 전환했습니다.
다만, 간밤 테슬라의 낙폭이 컸던 만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2차전지주는 비교적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급락분을 일정 만회하고 720선 내외에서 거래 중입니다.
이번 국내 증시 약세는 미국의 '블랙먼데이'에서 비롯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침체 가능성 언급에 간밤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급락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년 반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고, 테슬라 포함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의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1천조원이 넘게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근래 움직임을 보면, 관세 전쟁 속에서도 코스피는 미국 증시와 차별화되는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미국 급락장의 영향을 피할 순 없었지만, 의외로 선방해 2,540선 부근에서 하방 지지선을 형성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 수급 이탈에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수빈 기자
#나스닥 #테슬라 #뉴욕증시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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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