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트럼프 협상카드' K-조선…총수들도 직접 나섰다

경제

연합뉴스TV '트럼프 협상카드' K-조선…총수들도 직접 나섰다
  • 송고시간 2025-03-10 22:56:12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보조금 압박에 우리 핵심 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도 위협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미 협상카드로 조선업 협력이 떠오르고 있죠.

조선업계는 총수들까지 나서 우리가 미국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피력하고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당선인 시절부터 꾸준히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강조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리고 미 해군 군함 유지·보수·정비 MRO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직접적으로 우리 조선업계에 손을 내밀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글로벌 선박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협력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우리나라뿐입니다.

HD현대는 올해 미 해군 MRO 사업에서 최대 3척을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잡았고, 한화오션은 지난해 2건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최대 6척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주한 건들은 무기체계가 탑재되지 않은 지원함 위주인데, 우리 조선업계는 군함이나 잠수함 등 신규 건조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단 구상입니다.

총수들도 미국을 찾아 우리가 미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맹국'이라는 점을 부지런히 피력하고 있습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찾아 "대한민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국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선·해양 분야 혁신의 원동력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안보 책임자들과 소통했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정부나 기업 모두 조선업을 고리로 해서 양국간 협력을 늘리고 다른 산업에서, 예를 들면 자동차나 반도체나 그런 부분에서 미국에 대한 압박을 줄이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 미국은 알래스카 개발을 띄우면서 군함 외에도 탱커, 쇄빙선까지 필요해졌습니다.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업계는 신뢰와 기술력을 모두 강조하며 대미 협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트럼프 #조선업 #HD현대 #한화오션 #MRO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주영(ju0@yna.co.kr)
close_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