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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은 50㎝ 안팎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눈은 내일 새벽 다시 시작돼 수요일까지 최대 50㎝가 더 내릴 전망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강원지역 눈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해발 526m 진부령 정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치운 눈이 쌓여 있는데 성인 남성인 제 키와 비슷한 높이입니다.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트랙터까지 동원해 치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원지역은 지난 밤사이 집중적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한때도 전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지금은 대부분의 특보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누적 적설량을 보면 고성 향로봉과 속초 미시령 등 산지에 50cm 안팎의 눈이 쌓였고, 내륙으로는 화천과 양구지역에 20cm의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이 쏟아지면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9시 15분쯤 강원도 삼척시 사직동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2대가 충돌해 운전자들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에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차량 1대가 눈길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속초에서는 많은 눈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강원지역에서만 눈 관련 피해 신고가 25건 접수됐습니다.
일찍이 많은 눈이 예보돼 철저하게 준비를 한 만큼 우려했던 정도의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다 내일 새벽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강원지역은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오는 5일까지 많은 곳은 50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비닐하우스나 작은 선박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차량 운행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안전 운전하시고 주민들도 시설물 관리 철저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군 진부령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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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