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오늘 오전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 공사 현장에서 대형 교각 위 상판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리 아래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매몰돼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ADVERTISEMENT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공사현장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교각만 남아있고 교량 상판이 모두 무너져 내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 연합뉴스TV로 제보가 들어온 영상을 보면, 어느 정도 고가도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던 상황에서 상판이 구불구불 떨어져 나가는 사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지금 보시면 위에 있던 상판들이 모두 교각 아래 비탈면으로 떨어져 있고, 상판 잔해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모습입니다.

구조작업도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현재까지 10명이 매몰됐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추가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조된 10명 가운데 3명은 사망하고 7명은 헬기 등을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건 오전 9시 50분쯤입니다.

저 고가도로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에 포함된 안성~천안구간 9공구인데요.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을 잇는 고가도로로 제가 서 있는 쪽이 천안쪽이고 반대쪽이 안성쪽입니다.

안성 쪽에서 천안 쪽으로 고가를 연결하는 공사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교각의 높이는 52m, 길이는 210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낙 큰 사고였던 만큼 향후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사고가나자, 소방 당국은 '국가 소동원령'을 발령해 수색과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경기와 충남북의 가용 가능한 소방력이 다 모여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성~천안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현장연결 : 임재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호진(jinle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많이 본 뉴스

  • 연합뉴스TV
  • 포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