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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시 관람을 즐기거나, 직접 예술품을 수집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이를 활용한 유통가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패션회사와 미술계가 협업한 이색 전시가 열리는 등 유통과 예술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는 모습입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라믹 파편과 빛의 조화가 돋보이는 미술 작품.
관람객들이 작품을 사진으로 남기고, 곁에 놓인 시향지의 향도 맡아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사 수입 브랜드의 향수를 소재로 미술품 경매사와 함께 진행한 아트 프로젝트입니다.
국내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신진 작가들이 향수에 영감을 받은 신작을 선보이고, 관람객들은 향수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현지원/성남시 분당구> "원래 향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림 구경하는 것도 좋아해서…향을 시각적으로 그림을 통해서 본다는 게 흥미롭기도 하고…""
이색 행사에 평일에도 수백 명의 방문자가 몰렸고, 전시 이후 진행된 작품 경매에서는 16점 중 14점이나 낙찰되는 성과가 나왔습니다.
<정고운 /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입 브랜드팀 과장> "특히 아트슈머들과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층에게 브랜드 스토리를 각인시키고자 기획했습니다. 향수에 익숙하지 않았던 고객 분들도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해 관심을…"
젊은층을 중심으로 미술 전시 관람이 대중화되고, 예술품 구매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도 늘자 유통가는 '아트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세계적 예술가 듀오 '루시+호르헤 오르타'의 대표작을 전시해 주목받았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점포에 예술 작품을 선보이겠단 계획입니다.
CJ온스타일은 한 사진전과 연계해 전시품의 아트 프린트를 판매하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처음 진행했는데, 고객 1명당 주문건수가 2.1건이나 됐습니다.
유통과 예술을 결합하려는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유통 #예술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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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