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2연전을 마무리하고 올 해 A매치 일정을 끝낸 국내파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귀국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상대 밀집수비를 깨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내년 재개되는 월드컵 예선을 대비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2연전에서 1승1무를 기록한 홍명보호.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밀집수비를 저희가 깨지 못한 게 조금 아쉬운 점이 있죠. 뭐 그 깨는 방법은 있지만 아무래도 그 방법을 찾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게 있는데."
선수 시절 중앙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던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전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민재를 감싸안았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내가 너무 경기를 많이 출장시켜서 미안하다'는 얘기를 했고요. 흔히 나올 수 있는, 저는 실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 홍 감독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 속에서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훈련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좋았고요.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자기가 자기 위치에서 어떤 역할들을 무엇을 해야되는지 명확히 전 알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대표팀의 득점 루트가 늘어난 것을 긍정적인 면으로 꼽은 홍 감독은 수비 조직력은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올 해 A매치 일정을 끝낸 홍명보호는 내년 3월 오만, 요르단과의 2연전으로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향한 항해를 재개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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