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철도노조가 사측에 임금 동결과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라며 다음 달 말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파업 시 KTX와 지하철 1호선 운행 차질에 따른 시민 불편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다음 달 말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사측인 코레일에 지난 7월부터 4개월여간 총 8차례 임금 교섭을 했으나 결국 결렬됐다는 이유에섭니다.
철도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내건 것은 크게 4가지.
기본급 2.5% 정액 인상, 성과급 정상 지급 합의 이행, 4조 2교대 전환, 그리고 부족한 안전 인력 충원입니다.
하지만 코레일은 대부분의 안건에 대해 비용 등의 문제로 협상을 거부했고, 결국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철도노조가 조합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76.59% 찬성으로 쟁의돌입을 결정한 상황.
노조는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다음 달 전국 지부별 총회를 거쳐 총파업 방침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출퇴근길 KTX와 서울지하철 1호선 등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더불어 코레일이 운영하는 화물 업무도 중지돼 경제적 비용도 크게 발생할 걸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끝까지 협의를 이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코레일 관계자> "파업 전까지 항상 교섭은 해요. 전날까지 협상하고 극적으로 타결되기도 하니까요. 저희는 끝까지 대화 이어가고…."
철도노조는 지난해 9월 수서행 KTX운행과 직무급제 철폐를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바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일어난 파업 이후 4년만인데, 이번에도 총파업에 나서게 되면 2년 연속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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