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BTS 멤버 슈가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당시 인도를 질주하다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넘어졌는데요.
사고의 순간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최진경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밤 11시 1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입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하얀 점이 미끄러지며 올라옵니다.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BTS 멤버 슈가입니다.
전동 스쿠터를 탄 채로 인도를 달리던 슈가는 곧 경계석을 들이받고는 넘어졌습니다.
잠시 뒤 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 기동대원들이 슈가를 발견한 뒤 인근 파출소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불과 10분도 안 돼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현장에서 음주 측정이 이뤄졌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 만취 상태였습니다.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으면 가중처벌 돼, 유죄 시 형량도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최대 2천만 원으로 무거워집니다.
슈가는 경찰에 발견됐을 당시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슈가가 당시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 조처했습니다.
슈가가 몰았던 전동스쿠터를 따로 압수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슈가의 최종 이동 거리와 경로에 대한 확인을 마친 상태로, 현재 소환 조사를 위해 슈가 측과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9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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