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연극 인생을 걸어온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가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임 대표는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오늘(4일) 새벽 숨을 거뒀습니다.
1955년 연극 '사육신'을 연출하며 연극계 데뷔한 그는 1969년 사무엘 베케트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국내 초연한 이래 50년간 22만명 넘는 관객을 만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1970년 산울림을 창단해 현대연극의 산실로 키워냈고, 1985년 자택을 헐어 지은 소극장 산울림은 고전 연극의 산실로 수많은 명배우와 명작을 탄생시켰습니다.
임 대표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입니다.
신새롬 기자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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