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하루를 앞둔 오늘(3일)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 대통령 직무 복귀가 결정된다면 우리 당도 서둘러 적극적으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대통령도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민의 뜻을 모아 시대 정신에 맞는 헌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헌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흔히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생각했던 헌법이 실제로는 '제왕적 의회 헌법'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며 대통령뿐 아니라 의회를 견제하기 위해서도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내일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선 "저와 국민의힘은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사실상 불복을 선언했다. 민주당의 대오각성과 승복 선언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또 어제 치러진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권 위원장은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마음을 얻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4·2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은 5개 기초단체장 중 1곳에서만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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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