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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28조원 규모의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합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2일) '제15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청년 일자리와 주거 지원 등 내용을 담은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올해 추진할 청년 정책 시행 계획에는 5개 분야에 걸쳐 339개 과제, 28조원 규모의 사업이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분야에서 민관 협업을 통해 '일 경험 사업' 대상을 기존 4만8,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1만명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공분양주택과 공적 임대 등으로 11만7,000호 주택을 청년들에게 공급하고,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신설해 분양가의 80%까지 장기(최대 40년)·저리(최저 연 2%)로 지원키로 했습니다.

또 교육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이공계 석·박사 5만여명을 대상으로 연구생활장려금 신설을 추진합니다.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과 근로장학금 대상을 각각 150만명과 20만명으로 늘립니다.

이와 함께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정부 기여금을 기존 월 최대 2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확대합니다.

한 대행은 "끊임없는 정책 발굴과 개선,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청년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행은 이날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선발된 15명의 청년위원과 청년정책 전문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열정적 활동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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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