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금리가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예대금리(대출-예금 금리)차는 6개월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13%p 내린 4.52%로 집계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0.03%p 내린 4.23%, 일반신용대출은 0.23%p 하락한 5.50%였습니다.
같은 기간 저축성수신금리는 2.97%로 0.10%p 내렸고, 대출금리는 4.46%로 0.07%p 내렸습니다.
대출금리 낙폭이 수신금리 하락 폭보다 커, 예대금리차는 1.49%p로 0.03%p 커졌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확대됐습니다.
다만, 기존 대출 차주를 반영한 2월 말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0.04%p 축소됐습니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전체 차주 이자 부담을 반영한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하락 기조였으나 11~12월 소폭 오르고 올해 들어 하락 전환했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잔액기준 변동금리 대출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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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