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을 터뜨린 팔레스타인의 아미드 마하즈나 [EPA=연합뉴스]팔레스타인이 이라크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 진출 여정에 부담을 덜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오늘(26일) 새벽 요르단 암만에서 중립경기로 치러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3분 아부알리가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7분 마하즈나의 극장골이 터지며 2-1로 이겼습니다.
3무4패, B조 최하위였던 팔레스타인은 이로써 3차 예선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승리시 홍명보호를 승점 1점차로 추격할 수 있었던 이라크는 승점 사냥에 실패하면서 조 3위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나라가 4승4무 승점 16으로 조 선두를 달린 가운데, 전날 홍명보호와 무승부를 거둔 요르단이 승점 3점차 2위를 지켰고 이라크가 승점 12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직행 티켓은 각 조 2위까지 주어집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오는 6월 5일 이라크와 원정경기로 3차 예선 9차전을 갖고, 10일에는 쿠웨이트와 홈 경기로 마지막 10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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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