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그룹 뉴진스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어도어는 안타깝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어제(23일) 홍콩에서 열린 '컴플렉스콘'의 헤드라이너로 나선 뉴진스 멤버 5인은 팬들과 인사에서 그룹명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무대 배경에는 새 활동명으로 사용하려던 NJZ라는 이름이 노출됐고, 팬들은 NJZ를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콘서트에서는 자신들의 히트곡이 아닌 해외 유명 노래 커버로 솔로 무대를 채웠고, NJZ로서 발표하려던 신곡 무대도 선보였습니다.
신곡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당분간 한 걸음 물러나서 멈춘 뒤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갖겠다"라면서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멤버들은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들다"라면서도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라 믿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며 팬들에게 활동 중단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다만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면서 "반드시 돌아올 것이고 그때는 정말 밝게 웃는 모습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뉴진스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빠른 시간 안에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독자 활동을 선언하고 새 활동명 NJZ까지 공개했던 멤버들은, 소속사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등에 대한 가처분 인용으로 독자활동에 제동이 걸렸고 법원의 뜻을 존중하지만 어도어와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어도어 입장문 전문>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어도어는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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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