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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헬기도 산불 진화 작전…일부 부대는 안전지역 대피

사회

연합뉴스TV 군 헬기도 산불 진화 작전…일부 부대는 안전지역 대피
  • 송고시간 2025-03-27 21: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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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남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대형산불 진화 작업에 군 헬기도 투입됐습니다.

우리 육군과 해병대뿐만 아니라 주한미군 소속 헬기도 진화 작전에 나섰는데요.

산불 영향권에 있는 경북 지역 일부 군부대 장병은 안전 지역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물주머니를 매단 육군 수리온 헬기 2대가 저수지 위에서 서서히 하강합니다.

거친 물결을 일으키면서, 물을 가득 채운 헬기가 수직으로 상승합니다.

경북 지역에 번진 대형 산불을 끄기 위해 인근 저수지 물을 급수하는 모습입니다.

육군 시누크 헬기도 산불 진화 항공 지원에 나섰습니다.

물을 싣자마자 이동해 희뿌연 연기가 치솟는 야산에 물을 뿌리는 장면이 보입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도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산불 지역 한가운데에 물을 쏟아냅니다.

여기에 주한미군 소속 블랙호크 헬기도 산불 진화 임무에 투입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산불 사태로 27일 현재까지 군 진화 인력 7,000여명에 군 헬기 290여대가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의 여파는 인근 군부대들에도 튀었습니다.

경북 영덕에 주둔하는 육군 50사단 예하 6개 부대 소속 장병 400여명은 산불 확산에 지난 25일부로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산불 확산 추이를 고려해 선제 대응 차원에서 안전지역 대피를 결정했다"며 "장병들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며 산불 진화 지원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에 있는 부대는 전기 시설과 통신선로가 일부 소실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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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용(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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