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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야' 의문의 문자…다급한 구조 신호였다

사회

연합뉴스TV 'ㅇㄹ,야' 의문의 문자…다급한 구조 신호였다
  • 송고시간 2025-03-27 10:24:41


[인천 중부경찰서 제공]


경찰이 신고 내용을 알 수 없는 112 문자 메시지를 그냥 넘기지 않고 위치를 추적해, 물에 빠진 30대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58분쯤 인천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에 'ㄴ','ㅇㄹ,야'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내용을 알 수 없는 메시지이지만, 위급 상황일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신고자의 휴대전화 기지국을 통해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휴대전화 위치는 인천시 중구 을왕동 선녀바위 선착장 인근으로 나타났습니다.

용유파출소 소속 이용석 경위, 양승만 경사, 엄태훈 순경은 즉시 출동 지령을 받고 일대를 수색해, 쓰러진 30대 A 씨를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당시 저체온증을 보이던 A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 메시지를 그냥 넘기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A 씨가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자_메시지 #경찰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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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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