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이 3,97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 순손실 규모는 2023년(5,758억원 적자)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입니다.
대출 감소로 총자산은 120조9천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4.5% 줄었고, 수신도 102조2천억원으로 4.6% 감소했습니다.
연체율은 8.52%로 2023년 말보다 1.9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2.81%로 4.79%포인트 급등한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4.53%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66%로 2.91%포인트 올랐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3.2%로 규제비율을 웃돌았습니다.
금감원은 “경기 회복 지연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기업대출 중심의 연체율이 상승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 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은 1조556억원으로 2023년 대비 48.2% 줄었습니다.
총자산은 757조6천억원으로 4.3%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4.54%로 1.5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75%로 전년보다 2.44%포인트 올랐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26%로 1.8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올해 부실 자산 정리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통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의 건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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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