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지만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회사의 경영철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오늘(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 인사말을 통해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 IT 기술 급변 등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매출 30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연간 9조8천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10조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3개월간 1차로 취득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은 지난 2월에 완료했고, 2차로 시작한 3조원의 자사주 매입도 충실하게 진행해 앞으로도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안건 심의와 표결 등이 진행됐습니다.
안건으로는 ▲ 재무제표 승인 ▲ 사외이사 4인(김준성, 허은녕, 유명희, 이혁재) 선임 ▲ 사내이사 3인(전영현, 노태문, 송재혁) 선임 ▲ 감사위원회 위원 2인(신제윤, 유명희) 선임 ▲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습니다.
안건 표결 이후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각 부문의 올해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주주와의 대화' 시간도 별도로 운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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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