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력직 채용 확대가 20대 청년층의 고용난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4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경력직 채용 증가와 청년 고용' 보고서에서 20대와 30대간 상용직 고용률 격차 17%포인트(p) 가운데 7%p가 경력직 채용 확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력직 채용 확대로 비경력자의 취업 확률이 낮아지며 20대와 30대 모두 상용직 고용률이 하락했으며, 그 중에서도 비경력자 비중이 높은 20대 하락 폭이 30대보다 컸습니다.
또 비경력직 수요 감소로 첫 취업이 늦어지면서 사회 초년생이 기대하는 '생애 총 취업 기간'은 평균 2년 줄어들고, 이에 생애 총소득도 13%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청년층이 경력 채용 증가라는 노동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경력 개발 기회로 활용하도록 돕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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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