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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부실한 내부통제·불건전 조직문화, 상 줄 생각 없다"

경제

연합뉴스TV 이복현 "부실한 내부통제·불건전 조직문화, 상 줄 생각 없다"
  • 송고시간 2025-02-04 10:54:48


[연합뉴스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규모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한 우리금융 등에 관해 "부실한 내부통제나 불건전한 조직 문화에 대해 상을 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4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결과 브리핑'에서 "금융당국이 금융사와의 관계를 건강한 긴장 관계가 아닌 온정주의적 관계로 취급하는 것처럼 비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이날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총 730억원을 포함해 우리·KB국민·농협은행에서 고위 임직원들의 3,145억원 규모 부당대출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검사 결과와 관련 "주요 지주·은행의 임직원들이 은행 자원을 본인 등 특정 집단의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등 위법행위 및 편법영업을 서슴지 않았다"며 "은행권의 낙후된 지배구조와 대규모 금융사고 등 심각한 내부통제 부실이 재차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해 금융회사가 단기 성과주의를 지양하고, 지배구조 선진화, 건전성·리스크관리 중심 영업 및 엄정한 조직문화 확립 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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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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