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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하체 가장 왕성한 20대 후반에 출산해"... 여고 남교사 발언 논란

사회

연합뉴스TV "여성 하체 가장 왕성한 20대 후반에 출산해"... 여고 남교사 발언 논란
  • 송고시간 2025-03-31 09:46:50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의 한 여고에서 재직 중인 남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여성의 하체가 가장 왕성한 20대 후반에 아이를 낳으라"고 발언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X(옛 트위터) 사용자 A 씨는 "여고에서 수업 도중, '여자의 인생은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가치가 없으니 몸이 싱싱한 20대 후반에 낳으라'고 발언한 ○○고 생물 ○○○ 선생님을 공론화한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고2 생명과학 생식 파트를 설명하는 과정 중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며 약 6분가량의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음 파일에서 남교사 B 씨는 "생물학적으로 여자가 아기를 낳았을 때 가장 건강할 수 있는 나이는 여자의 하체가 가장 왕성하고 튼튼하고 성숙한 27~28세"라며 "생물학자가 31~32세까지는 봐줄 테니까 그 안에는 꼭 낳으라"고 말했습니다.



"나이 들어서 낳는 게 제대로 출산이 되겠냐"고도 했습니다.

또 "지금도 독신으로 살고 혼자 살겠다는 생각, 이 중에 3분의 1은 있을 거다. 정신 차려라"며 "하느님이 새로 태어나는 새로운 생명을 모두 보호할 수 없으니 대신해서 내려보낸 게 어머니라는 존재다. 너네도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게시글은 오늘(31일) 9시 기준, 약 981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여성 개개인의 가치관과 목표를 존중하지 않고 출산을 여성의 숙명으로 규정한다", "학생들의 몸과 삶을 출산에 맞춰 최적화해야 한다는 식의 발언"이라며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 졸업생이라는 누리꾼은 "모교인데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고 그냥 매년 똑같은 말 하고 계신다. 애들이 너무 많이 들어서 무시했는데 결국 계속하셔서 일이 터졌다"며 "반응 없을 때 그만하시지 그랬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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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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