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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6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찰은 오전 0시를 기해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경계태세를 끌어올렸는데요.
헌법재판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경찰이 차량 200여대와 방어벽 등을 동원해 헌재 주변에 구축한 '150m 진공상태'의 내부인데요.
이 구역 내의 차도는 모두 막혀있고, 일반 시민들의 통행도 인도를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오늘 0시를 기해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경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갑호비상은 경찰력을 100%를 동원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에 비상근무 체제입니다.
경찰은 특히 전국 210개 기동대 약 1만4천명을 서울에 배치해 집회 관련 대응에 나서고 경찰특공대 30여 명도 헌재 주변에 배치해 테러나 드론 공격에도 대비합니다.
국회, 한남동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등에도 기동대가 배치돼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비할 계획입니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국역을 지나는 모든 열차는 어제 오후 4시부터 무정차 통과하고 있고 출입구도 모두 폐쇄됐습니다.
또 집회가 예상되는 광화문 인근과, 대통령 관저 근처, 여의도 근처에 있는 14개 역사도 역장의 판단에 따라 상황에 맞는 안전대책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 학교들은 학생 보호차원에서 이미 휴교에 들어갔거나 오늘 휴교를 예고했고, 인근 회사들 일부도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밤새 찬반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어제부터 안국동 일대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철야 농성으로 이어진 건데요.
날이 밝으면 양측 모두 인원이 대거 늘면서 선고 전후 1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현장연결 위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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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