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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센터] 프로야구 100만 관중 돌파…김연경, 8일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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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스포츠센터] 프로야구 100만 관중 돌파…김연경, 8일 라스트 댄스
  • 송고시간 2025-04-07 13: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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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출연 : 스포츠문화부 신현정 기자>

[앵커]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는 시간, 스포츠센터입니다.

오늘(7일)은 스포츠문화부 신현정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주말 프로야구 소식부터 알아보죠.

어제(6일) 100만 관중을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기록한 프로야구, 올해도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KBO에 따르면 어제(6일) 기준 60경기 만에 누적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잠실, 대구, 사직 구장은 전 좌석이 매진되기도 했는데요.

이전까지 최단 기록은 6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2012년이었는데, 13년 만에 이 기록이 깨진 겁니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빨리 1,000만 관중이 모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최근 창원NC파크에선 안타까운 사고도 있지 않았습니까?

조치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도 짚어주시죠.

[기자]

지난 달 29일이죠.

창원NC파크를 방문한 20대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야구장 외벽에 설치된 '루버'라는 구조물이 추락한 건데요.

야구장에서 관중이 사망한 초유의 사고에 구단들과 야구팬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KBO리그 10개 구단 여성팬' 단체는 KBO와 창원시에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에 나섰습니다.

KBO는 애도의 뜻에서 지난 1일 모든 경기를 취소했고요.

4일부터 6일 사흘 동안에는 무응원으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선수들도 근조 리본을 달고 추모에 함께했는데요.

NC주장 박민우 선수, 4년 동안 NC 유니폼을 입었던 두산 양의지 선수의 발언 준비했습니다.

<박민우/NC다이노스 주장(지난 5일)> "경기장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팬분들 덕분에 하게 됐고,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양의지/두산베어스(지난 3일)> "집중하기도 힘들었고 마음이 심란했는데 사고를 당하신 분 편히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인터뷰 제 기분보다는 그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애초 창원NC파크는 오는 11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었는데요.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11일부터 13일로 예정된 NC의 홈경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집니다.

언제까지 이 안전점검을 실시할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인데 일단 최소 2주에서 한달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시즌 NC의 경기가 어디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당분간 NC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NC도 KBO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 야구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이정후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년 차를 맞은 이정후 선수의 방망이가 뜨겁습니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에 이어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한국시간으로 오늘(7일)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선 시즌 6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리그 2루타 1위에 올랐습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44(3할 4푼 4리), 출루율은 0.400(4할)로 올랐고요.

샌프란시스코는 7연승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봄 배구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5차전까지 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봄 배구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데요.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맞대결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이 첫 2승을 챙겼지만, 정관장이 3차전과 4차전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5차전은 내일(8일) 열리는데요, 흥국생명이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게 '리버스 스윕'을 당했던 아픈 기억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관장은 '외인 듀오' 메가 선수가 38점, 부키리치 선수가 28점을 뽑아내며 무서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가 선수의 경우 배구장을 찾은 남자친구의 응원에 힘입어 맹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메가/정관장 아포짓 스파이커(지난 6일)> "남자친구가 되어줘서 너무 고맙고, 고모한테도 고맙습니다. 집에 계신 어머니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내일(8일) 열리는데요.

김연경 선수가 챔피언 트로피를 안고 은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남자부에서는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이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상대로 3-0 스윕승을 거두며 19년 만에 통합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컵 대회,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는데요.

주장 허수봉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허수봉/현대캐피탈 주장(지난 5일)> "열심히 노력했고, 그래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고요. 앞으로 겸손하게 하나하나 더 배운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계속 배구를 하겠습니다."

[앵커]

김연경 선수가 올해 은퇴를 선언했잖아요?

내일(8일) 챔프전이 현역 선수로선 마지막 경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챔피언 트로피를 안고 현역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내일(8일) 열리는 5차전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V리그 데뷔한 2005-2006시즌에는 신인상은 물론 챔프전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해외 무대에서 복귀한 이후엔 모두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결국 내일(8일) 경기가 마지막 도전인 셈인데요.

때문에 김연경 선수는 줄곧 챔피언 트로피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지난달 21일)>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가 되면 정말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담을 좀 내려놓고 선수들과 즐기면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승이든 준우승이든, 내일이 김연경 선수의 마지막 경기입니다.

우승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김연경 선수의 커리어가 어디 사라지는 건 물론 아닙니다.

팬들이라면 당연히 그래도 우승으로 웃으며 떠나는 김연경 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을텐데요.

내일 어떤 결과로 마무리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앵커]

이번 주부터 프로농구도 플레이오프를 시작하죠?

[기자]

네, 봄 농구는 이번주 토요일인 12일 막을 올립니다.

리그 1위와 2위 팀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요, 3위부터 6위 팀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됩니다.

서울 SK는 올해 역대 최소 경기인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고요.

창원 LG는 지난 5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2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내일(8일)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순위 싸움이 치열한데요.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3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고요.

1게임 차이로 6위인 안양 정관장과 7위인 원주 DB가 맞붙는 가운데 승자가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게 됩니다.

[앵커]

탁구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인천에서 국제 대회가 열렸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 결과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인천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대회가 어제(6일) 마무리됐는데요.

35세 '맏형' 이상수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 시리즈에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중국의 벽은 높았습니다.

이상수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23위 중국 샹펑에게 0대4 완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0위 신유빈 선수는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중국의 왕이디에게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스포츠 주요 이슈들, 스포츠문화부 신현정 기자와 정리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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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kys625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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