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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이승엽 감독의 퇴장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롯데와의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LG는 KIA와의 주말 3연전 승리를 싹쓸이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신현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경기인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끌어모은 가운데, 2만2천여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사직에서는 4시간 50분에 걸쳐 투수 18명이 마운드에 오르는, 말 그대로 혈투가 벌어졌습니다.
양팀 선발이 3이닝도 채 버티지 못하면서 안타 32개, 볼넷 22개가 쏟아졌습니다.
계속되는 난타전 속에 롯데는 9-7로 앞서던 7회말 김민성의 3점 홈런으로 달아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두산이 8회 양석환의 2점 홈런 등 무려 7점을 더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5회 이승엽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했다가 퇴장당하며 침체된 분위기 속에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린 양석환은 배트를 던지며 포효했습니다.
<양석환/두산베어스> "따라가는 점수를 계속 내면서 오늘 끝까지 하면 지지않겠다 이런 생각들을 선수들이 했었는데, 끝까지 포지하지 않았던 게 좋은 결과로 나왔습니다."
잠실에선 쌍둥이 군단이 2회 홍창기의 적시타로 주자 3명이 홈을 밟으며 초반 기세를 가져갔고, 4회와 7회에도 추가 득점을 올리며 신바람 야구를 선보였습니다.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하며 KIA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KIA 박찬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KIA는 7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습니다.
KT와 SSG가 맞붙은 인천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지며 9회 말에야 0의 균형이 깨졌습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오태곤이 좌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안타를 만들어내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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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