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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트렁크에 대형견 목 매달고 질주..."미동도 않고 질질 끌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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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차 트렁크에 대형견 목 매달고 질주..."미동도 않고 질질 끌려가"
  • 송고시간 2025-04-06 18: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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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충남 당진에서 차 트렁크에 대형견을 매달고 도로를 달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보자 A 씨는 오늘(6일) 오후 1시쯤, 충남 당진의 한 일반 도로를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승용차가 개를 묶고 주행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A 씨가 촬영한 영상 속에는 흰색 승용차가 트렁크를 연 채 달리고 있고, 대형견이 목이 밧줄로 묶인 채 축 늘어져 미동도 없이 끌려가고 있습니다.

개의 두 다리와 꼬리가 아스팔트 바닥에 계속 끌리고 부딪히면서 흙 먼지가 일어나는 장면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A 씨는 "처음에는 털 뭉치가 빠져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모피코트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가까이 보니 발이 달려있고 강아지 모양이라 놀라서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미동이 없어서 인형인가 싶었다"며 "인형이라고 하더라도 도로에 떨어지면 위험한 상황인 만큼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실제 개가 맞다고 전해줬다"며 "개의 생사 여부는 듣지 못했다"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출동해 상황을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신고 처리 내용은 확인 해주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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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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