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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자 탄핵을 촉구하며 거리에 나섰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다만 탄핵 기각을 기대했던 일부 시민들은 긴 탄성과 함께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엄승현 기자가 전국의 표정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주 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해 온 시민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주문을 읽자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렸고, 일부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탄핵 촉구 집회에 나온 시민들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이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련/광주 동구>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됐다는 생각이 들고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가 120일 넘는 동안 저희 모든 사회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겼고…"
<설재균/대전 문화동> "윤석열 시기에 후퇴했던 사회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것이고 앞으로 더 나은 사회 가치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연대를 통해서… ""
윤 전 대통령의 탄핵 기각과 복귀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탄식과 함께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갑덕/대구 동구> "뭔가 정치에 대한 구조를 바꿔야 해요. 구조를 바꿔서 박정희 대통령처럼 계엄 선포 내려가지고 공과 사를 딱부러지게 하든가…"
일부 보수 성향 단체는 헌법재판소의 선고 결과가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수/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대표> "국민이 볼 때에는 규명되지 않은 조작됐다고 의심되는 부분들도 전부 인용문에는 전부 인용이 됐다는 점에 대해서 시민으로 생각할때 국민의 어떤 눈높이 정서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지난 '123일'간 거리에서 대립하고 반목했던 시민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따라 이제는 상대의 입장을 서로 존중하며, 공존의 해법을 찾아가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박지용·이용준·임재균·정경환·최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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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