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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오전부터 시민들이 함께 모여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을 지켜봤는데요.
인용 결정이 발표되자 현장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동시에 터져나왔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동대구역에 나와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이 나자, 시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입니다.
헌재의 결정이 당연하다며 환영하는 시민들 한편으로 기각이나 각하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탄식과 함께 일부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대구 중심지인 동성로에선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회원 등 5백여명이 모여 대통령 탄핵 재판을 지켜봤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모인 시민들은 '윤석열 파면' 구호를 외치며 선고 재판을 기다렸습니다.
헌재에서 선고가 시작하자 주변은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숨죽여 선고문 낭독을 지켜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지자, 일순간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반대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기대했던 탄핵 기각 대신 인용 결정이 내려지자 긴 탄식 등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선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탄핵 재판 결과에 반발한 과격 행동이나 탄핵 찬반을 둘러싼 집회 참가자간 물리적 충돌 등 우려했던 사태는 없었습니다.
보수 단체 등 탄핵 반대 단체들은 오늘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 집중하면서 대구지역에선 탄핵 반대 집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찰은 오늘 집회 현장과 법원,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계속해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현장연결 최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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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