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앵커]

이번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관저 앞도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인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는데요.

관저 앞도 집회 인원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오후 집회에 이어 밤 11시부터는 내일 선고를 앞두고 이곳에서 탄핵 기각에 대비한 철야 농성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저녁부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서울에 을호비상이 발령되면서 관저 주변에도 경찰의 삼엄한 경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 계속해서 기동대원들의 모습이 보이고 정문 앞에도 경찰 버스가 배치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열리는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직접 출석하지 않기로 해 관저에 머물며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관저 주변 경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저 인근 2개 학교가 임시 휴교하고,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고려해 승강기 운행도 중단됩니다.

경찰은 선고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24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입니다.

미신고 집회는 집시법에 따라 엄격히 제한하고, 집회 사이 완충공간을 충분히 두고 마찰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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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