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앵커]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가 투표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은 그동안 선거마다 이른바 '캐스팅 보터'로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했는 데요, 이번 재선거 역시 충청권 민심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투표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충남 아산 배방읍 제14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배방북수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투표를 하기 위한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포츠센터에서 투표가 이뤄지다보니 퇴근 후 수영 등 운동을 하러 왔다가, 투표를 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 아산시장을 뽑는 이번 선거는 충청권에서는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장 재선거 인데요.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치뤄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12.48%를 기록했습니다.

현재까지 오후 7시 기준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친 투표율은 36.7% 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재선거는 본투표일이어도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기 때문에 투표율 자체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래도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투표율이 40%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 됩니다.

지난 2022년 치뤄진 8대 지방선거에서 아산시의 투표율은 44.4%를, 지난해 치뤄진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62.2%를 기록했습니다.

충남 아산시는 충청남도에서는 인구가 두번째로 많은 도시입니다.

아산의 이번 전체 선거인수는 29만5,076명 입니다.

이번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박경귀 전 아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결정되면서 치뤄지게 됐는데요.

민선 7기 아산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와 천안시 부시장 등을 역임한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의 2파전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와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 등 총 4명이 아산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은 역대 선거마다 민심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 왔는데요.

이번에도 재선거 결과를 통해 탄핵정국 속 민심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현장연결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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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