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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으로 번지는 산청 산불…단비에 기세 꺾일까

사회

연합뉴스TV 지리산으로 번지는 산청 산불…단비에 기세 꺾일까
  • 송고시간 2025-03-27 08: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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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이번에는 경남 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산청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가운데, 어제(26일)는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불이 번지면서 진화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산청 산불 발생이 일주일째를 맞았습니다.

불길은 제 뒤로 보이는 구곡산을 넘어 지리산까지 번졌는데요.

지금도 산 허리에서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불길이 이어지고 있는 구곡산 정상 인근은 절벽과 계곡이 많아서 진화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기도 어려운 곳입니다.

게다가 어제부터 바람도 지리산 국립공원 방향인 남동쪽으로 틀면서 불길이 더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산불이 확산하면서 지리산과 인접한 산청 중산리 등 주민 1,600여명이 인근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당국은 불길이 민가로 번지지 않도록 밤샘 진화에 나섰습니다.

진화율은 어제 오후 6시 발표됐던 77%를 밤사이에도 유지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720ha, 남은 불길은 16km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오늘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5mm 정도의 비 소식이 있는데요.

이곳 산청 지역에는 정오쯤 비가 올 걸로 예상됩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산불 확산세를 늦추고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국은 오늘 진화헬기 29대를 비롯해 장비, 인력을 총동원합니다.

또 낮 시간 주불을 잡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산청 #산불 #소방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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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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