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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마른 날씨에 강풍이 계속되면서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 기다리던 비가 전국 곳곳에서 내립니다.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절실하게 기다리던 비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어젯밤 남해안에서 비가 먼저 시작됐고요.
지금은 수도권으로도 비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강수대가 내륙을 지나면서 전국에 봄비를 뿌리겠는데요.
최악의 산불이 진행 중인 경북 북부에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지다가 낮에 본격 비구름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그간의 메마름을 해소 시켜줄 정도로 비가 흠뻑 내려주면 좋을텐데 양이 아쉽습니다.
중부와 남해안은 최대 10mm로 비가 예상되지만, 지금 가장 비가 필요한 산불 지역은 강수량이 5mm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수증기가 줄어들고 산맥까지 부딪히면서 비구름이 약화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비가 산불을 직접 끄기에는 역부족인데요.
다만 일부 수치 모델에서는 예보보다 비가 조금 더 내릴 수 있다는 예측도 있어 앞으로 상황은 지켜봐야합니다.
또 비가 조금이라도 내려준다면 산불 확산을 더디게 만드는 역할을 해서 진화에 도움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비가 적게 내리면서 건조특보가 유지되는 지역도 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대기가 건조해지고 바람도 다소 강해질 전망이라 지속적인 산불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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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